Fixed Update 방식의 배포판들도 rolling update 방식처럼 판올림을 할 수 있는데, 대신 오류가 많이 납니다. 커널 4.15였던 Xubuntu 18.04에서 5.4인 20.04로 업데이트했거든요. 12월 하순부터 계속 시스템 업데이트 파일이 올라오는 걸로 봐서 뭔가 오류가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각자의 환경에 따라 무난하게 판올림이 되기도 하겠지만, 내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Xorg에서 nVidia 최신 드라이버로 교체하고부터는 여러 모로 번거로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해당 드라이버를 삭제하는 것도 놀 시간도 없는 마당에 귀찮아서 하지 않고 내버려 뒀습니다. 역시 우분투 계열은 시스템 업데이트를 안 하고 쓰는 게 나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Xubuntu가 설치된 SSD를 연결 해제하고 elementary OS 5.0 Juno가 설치된 SSD를 꽂아서 부팅, 이어서 5.1.7 Hera로 판올림했습니다. 이번에는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군요. Xubuntu 보다 elementary가 확실히 더 안 정적인 느낌입니다. 그동안 쓰기 편하고 멋있게 여기저기 손본 게 좀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지워버렸습니다. 다음 번엔 ArcoLinux를 쓰려고 하는데, 한동안 Pacman 명령어들을 배워야겠군요.
그건 그렇고 보안은 리눅스가 제일 뛰어나서 백신이나 바이러스, 해킹 등등은 전혀신경 쓸 일이 없는데, 금융권의 리눅스 지원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윈도우나 대화면 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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